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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기업 매출 크게 늘었다

E-비즈니스 원년을 맞아 주요 인터넷 업체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인터넷기업들의 매출이 1/4분기중에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어서고, 올해 연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배 가량 늘어나는 기업이 등장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매출호조는 그동안 회원 확보와 브랜드 알리기에 전력을 기울였던 메이저급 인터넷 기업들이 인터넷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단기간에 회원을 확보, 다양한 수익선 발굴에 나섰기 때문. 특히 인터넷 거품론이 부각되면서 「비지니스 모델이 없으면 망한다」는게 정설로 자리하면서 적극적인 수익선 발굴을 한것도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침체에 따라 인터넷 기업들의 매출 및 수익은 옥석(玉石)가리기의 잣대가 되고 있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수합병·신규사업으로 성장한다=포털업체들의 대부분이 이같은 전략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다. 네이버컴은 올 1.4분기중 18억원의 매출을 기록,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이 회사는 게임 등의 컨텐트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에 진출, 35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 게임 회사인 한게임과 전자상거래 업체인 제로마켓을 최근 인수한 것도 이같은 목표를 위한 선택. 심마니도 1·4분기중 지난해 매출액(21억원)의 70%를 넘는 15억원을 기록, 올해 102억원의 매출목표는 무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배 늘어난 것. 다음커뮤니케이션도 같은 기간 매출이 지난해(77억원)의 절반을 넘는 40억원에 이르렀다. 다음은 UMS(통합메시징서비스) 솔루션 업체인 유인커뮤니케이션을 210억원에 인수, 최근 본격적인 수익 사업에 나섰다. ◇브랜드 인지도로 성장한다=대표적인 분야가 인터넷쇼핑몰 업체. 삼성몰은 1.4분기에 425억원의 매출과 10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720억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80억원)에 비해서는 5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임지현 대리는 『올들어 시작한 광고로 브랜드 인지도가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올해 2,000억원 매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쇼핑몰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7,000만원의 흑자를 낸 한솔CSN 경영지원실 임병호씨도 『15만종의 상품을 구비하고 있는데다 최저가격보장제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회원수가 현재 200만명에 육박한다』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쇼핑몰의 한 관계자는 『올해 인터넷쇼핑몰 시장 규모를 6,00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경향을 감안하면 1조원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터넷기업들의 매출 급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선을 찾아라=사업다각화와 유료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지는 등 수익선 발굴에 나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다이얼패드로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가진 새롬기술은 최근 서비스 영역을 UMS로 넓히면서 수익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옥션은 유료화의 성공케이스. 올들어 1.5% 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나윤희 팀장은 『인터넷 경매 시장의 경우 중개수수료를 정착시키는 단계』라며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는 분위기가 차츰 정착되고 광고 등에서 수익이 창출되면 올해 250억원 가량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매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옥션의 경우 지난 1월 26억원, 2월 37억원, 3월 52억원으로 급속한 상승 곡선을 그렸으며 지난달 마지막주에는 하루 평균 거래액(입금액 기준)이 내내 3억원을 돌파했다. 이밖에 인터넷 관련 서비스 업체들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통신은 지난해 매출이 231억원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1·4분기동안 3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 예상 매출은 3,800억원. 계획대로라면 16배나 늘어나게 된다. 드림라인도 지난해 매출이 195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1,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1·4분기에만 97억원(추정)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김창익기자WINDOW@SED.CO.KR 정민정기자JMINJ@SED.CO.KR 입력시간 2000/05/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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