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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홀씨 대출 1조2000억으로 늘려

은행들이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의 올해 대출 목표를 1조2,000억원으로 늘렸다. 은행연합회는 20일 새희망홀씨 공급한도를 당초 1조원에서 20% 늘어난 1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액분 2,000억원은 내년에 공급할 금액 일부를 앞당겨 집행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5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이다. 대출한도는 2,000만원이며, 지난 6월말 현재 평균 대출금리는 연 11% 가량이다.. 현재까지 9만5,000여명에게 7,623억원이 지원됐다. 은행권은 이와 함께 영업점 성과평가지표(KPI)와 은행 경영실태평가에서 새희망홀씨 취급실적을 반영해 달라고 감독당국에 요청했다. 서민금융상품을 늘리기 위해서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새희망홀씨의 대출재원은 은행들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의 약 10%(2010년 기준 10조원)를 기반으로 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한도를 늘렸다”며 “서민생활 안정에 적극 기여하는 등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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