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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선 한동규사장, “기술ㆍ조직융합으로 경쟁력확보를”

“기술과 조직융합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LG전선 한동규 사장은 21일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전기학회 하계세미나 특별초청 강연에서 “선진국에 비해 연구ㆍ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취약한 국내 기업 여건에서는 기술과 조직을 융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세계 시장에서 인적ㆍ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추격해 오고 있는 중국 등 후발주자와 자본과 기술ㆍ브랜드를 앞세운 선진국 사이에 끼여 있는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종 기술의 융합을 통한 기술 혁신이 유력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LG전선의 경우 광복합 가공지선(OPGW)은 2년 전만 해도 전력 사업부 내 2개 부서가 3개 기술로 개발해 세계 시장에 의욕적으로 진출했으나 기술ㆍ품질ㆍ가격면에서 뒤쳐져 사업을 철수할 단계에 이르렀다. 하지만 3개 사업부, 8개 부서의 20여개 기술로 재개발해 현재 가격을 40%가량 떨어뜨렸고 이후 1,700억원 규모의 해외수출을 달성하는 등 회사 수익구조에 크게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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