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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분양시장 '백전백승'

8개월째 순위 내 마감… 대전·수도권도 선전

'백전백승.' 지난해 10월 부산 당리 푸르지오 1순위 마감부터 시작한 부산 분양 열기가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물량 부담'이 본격화된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부산 정관신도시에서 분양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들이 잇따라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부산에서 분양한 정관신도시 1차 동원로얄듀크와 정관 동일스위트 2차가 지난 11일까지 순위 내 청약을 받은 결과 모두 3순위에서 청약자가 대거 몰리며 전주택형이 마감됐다. 동원로얄듀크는 1,014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총 5,950명이 몰렸고 정관 동일스위트 2차도 1,608가구 모집에 무려 1만177명이 몰렸다. 두 단지 모두 3순위에서 인기 주택형은 30대1 수준의 경쟁률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졌다. 이에 따라 부산 분양시장은 지난해 '당리 푸르지오' 이후 분양된 모든 아파트가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하는 유례없는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대전과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들도 1순위 청약에서 선방을 펼치며 순위 내 마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대전에서 첫 분양된 물량으로 주목을 받은 GS건설의 대전 센트럴자이는 11일 1순위 청약에서 783가구 모집에 1,036명이 청약했고 중소형 주택형의 경우 대부분 마감에 성공했다. 수도권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 도촌 지구에서 분양한 휴먼시아 중대형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521가구 모집에 436가구가 몰려 평균 0.8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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