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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협력社 줄도산 위기
입력2002-08-23 00:00:00
수정
2002.08.23 00:00:00
채권단 대금결제 지연탓 30여社 경영악화대우자동차 정리계획변경안 확정을 앞두고 대우차 협력업체들이 정리채권 변제ㆍ납품대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대응책 마련에 착수, 결과가 주목된다.
협력업체들은 최근 납품물량에 대한 대금지급이 계속 지연되면서 상당수 업체가 부도 위기에 처해 있어 최악의 경우 부품공급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대우차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협신회와 상거래채권단은 오는 26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정리채권 변제 등 현안에 대한 협력업체들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우차 부도 이후 생산량이 격감하고 협력업체들도 이에 따른 매출부진과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최근 현재 30여개 업체가 추가 연쇄도산 위기에 처하는 등 경영상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협력업체들은 대우차 채권단이 대금 결제를 평소 2~3주에서 4~5주 단위로 지연시켜 당초 약속된 변제금에서 공익채권(대우차 부도이후 발생한 채권) 부문을 늘림으로써 협력업체들에게 돌아갈 정리채권 변제부문을 의도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상거래채권단은 191개 대우차 협력업체들이 정리채권을 회수를 위해 올 초 구성한 단체로 그동안 ▦정리채권 전액 연내 현금변제 ▦GM이 인수하는 부채 2억5,000만달러를 정리채권 변제에 사용하는 내용을 대우차 정리계획안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해 왔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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