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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진의 할리우드 통신] "세계가 수치여사에 관심가져야"

할리우드 스타들 '미얀마 민주화 촉구' 온라인 캠페인


실베스터 스탤론과 제니퍼 애니스턴, 윌 퍼렐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군부 독재에 시달리고 있는 미얀마와 10여년째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아웅산 수치(63) 여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온라인을 통해 벌이고 있다. LA타임스는 최근 올해 ‘주노’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엘렌 페이지와 ‘40세 총각’의 감독 저드 애파토 등 할리우드의 유명 인사들이 이같은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수치 여사의 석방과 미얀마의 민주화를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미디언 퍼렐은 “미얀마에서 현재 인권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세계가 미얀마와 아웅산 수치에게 관심을 돌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수치 여사는 지난 1990년 총선에서 승리했으나 군부가 이 결과를 무시하고 여사를 체포, 과거 18년 중 12년을 가택연금 상태에 두고 있다. ‘미얀마: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라는 제목의 이 유명인사 캠페인은 지난 5월1일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인기 TV 시리즈 범죄수사극 ‘CSI’에 나오는 에릭 스만다와 호르하 폭스는 ‘강제노동’이라는 이름의 카드놀이 비디오로 미얀마의 참상을 고발하고 있다. 또 배우 로잔나 아켓은 미얀마 군정이 3,200여개의 마을을 파괴한 것을 비난하고 있다. 비디오 프로젝트 구성에 주요 역할을 한 잭 힐리 전 국제사면위 위원장은 “내 목표 중 하나는 수치 여사에게 오래 옥살이를 한 남아공화국의 넬슨 만델라와 같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 초 개봉된 ‘람보’ 시리즈 제4편에서 미얀마의 독재정권을 사악한 대상으로 묘사했던 실베스터 스탤론도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영화는 미얀마에서 상영금지 조치를 당했다. 스탤론은 80초짜리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내 영화가 미얀마에서 상영금지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이 나라 사람들이 필요한 것은 바로 희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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