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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컬러링’ 수혜 야호 강세

컬러링(통화연결음) 시장이 유선전화로까지 확대된다는 소식에 야호커뮤니케이션즈(59720)의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23일 주가는 거래량이 전일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며 9.16%의 상승률을 기록,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주가가 이처럼 강세를 보인 것은 이 날 하나로통신이 오는 4월부터 유선전화에도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야호의 유선전화관련 매출이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야호측은 이와 관련 “이미 유선전화에 통화연결음 서비스 적용을 위한 기술개발은 완료한 상태”라며 “유선전화로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러나 유선 통화연결음 서비스가 야호의 매출을 얼마나 증가시킬 지에 대해서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명도 등에서 야호가 타업체에 비해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비스업체 선정은 유선전화사업자들의 몫인데다 하나링이란 별도법인을 만든 하나로통신과 같이 컬러링 서비스를 유선통신업자들이 자체적으로 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민상일 한화증권 선임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매출증가가 수익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컬러링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힌 하나로통신의 주가는 1.03%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컬러링 서비스가 당장 하나로통신의 실적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SK텔레콤 충격에 통신서비스주들의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도 주가가 강하게 오르지 못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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