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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대통령 전용기 타고 中 공식방문

김황식 국무총리가 12일부터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중국 공식 방문은 총리로서는 지난 2007년 한덕수 당시 총리 이후 4년만이다. 특히 김 총리는 대통령 전용기(공군 2호기)를 타고 방중 길에 나설 예정인데, 내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김 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에 무게를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총리실은 11일 김 총리가 12∼14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원자바오 총리와 한ㆍ중 총리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또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과도 면담이 예정돼 있다. 김 총리는 중국의 지도부들과의 회동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경제ㆍ통상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평화 안정 문제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14∼15일에는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리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 보아오(博鰲) 포럼’에도 참석한다. 보아오 포럼은 아시아 각국의 정부, 기업, 학계 및 정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경제.사회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우리나라에서 총리가 참석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한동 총리 이후 처음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김 총리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B737-300)를 통해 출장길에 나선다는 점이다. 2호기는 40여석 규모로 개조한 소형 전용기로 지난달 회항 사태를 빚은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와 달리 중국과 일본 등 가까운 거리를 다녀올 때 이용된다. 총리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해외 방문에 나서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 당시인 지난 1999년 4월 김종필 총리가 일본을 공식 방문하면서 전용기를 이용한 이후 처음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민항기를 이용하면 보아오(博鰲) 포럼 참석을 위해 국내선을 경유해야 하는 점 등을 감안, 원활한 일정 소화를 위해 청와대 측의 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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