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업체끼리 손 잡으니 '주가 쑥쑥'

이니시스, 모빌리언스 지분 취득에 동반상승

이니시스가 모빌리언스 지분 인수를 통해 전략적 제휴 및 경영 참여를 선언한 데 힘입어 두 업체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1등 업체끼리의 제휴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긍정적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이니시스는 전거래일 대비 12.40% 오른 5,8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모빌리언스 역시 5.33% 오른 3,9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니시스가 전날 공시를 통해 모빌리언스 지분 5.3%를 취득한 사실을 밝힌 덕분이다. 이니시스는 지분 취득 목적을 전략적 제휴와 경영 참여라고 밝혔다.

이니시스는 고액 전자결제 수단인 신용카드 지불중계(PGㆍPayment Gateway)시장의 1위 업체이며 모빌리언스는 소액 전자결제 수단인 휴대폰 PG시장의 1위 업체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1등과 1등이 손을 잡음으로써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사업적 시너지를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모빌리언스, 중장기적으로는 이니시스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이니시스가 추가적으로 모빌리언스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