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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광고 사업으로 제2 도약

수익모델 개발로 성장동력 확보… 매출 작년보다 3배 전망


최근 페이스북의 신규 서비스와 구글플러스의 공개 서비스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잠잠했던 트위터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5일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올해 1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4,5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둔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증가하는 셈. 특히 오는 2013년의 매출은 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등 상승세가 무섭다. 트위터의 수익기반은 바로 광고다. 트위터는 이용자들의 팔로워(follower) 성향을 분석해 관심 있는 분야의 광고를 노출하는 '프로모티드 트윗(Promoted Tweet)'이라는 수익모델을 공개하며 성장동력 확보에 한창이다. 트위터는 이외에도 2012년 미국 대선과 관련해 정치 광고 확대를 기대하며 워싱턴DC에 사무실을 개설하는 등 광고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트위터는 실제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하며 SNS 열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매출 증대와 함께 트위터의 기업 가치도 급상승하고 있다. 2008년 8,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트위터의 가치는 2009년 10억 달러로 급상승 했고 지난해에는 37억 달러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현재 트위터의 가치를 66억 달러에서 77억 달러 사이로 전망하는 등 시장의 기대도 높다. 트위터는 불과 2년전만 해도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성장이 한계에 부딪힐 것이란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트위터를 기반으로 한 수천 명의 제3 개발자(3rd-party) 들이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는 동안에도 트위터는 별다른 수익모델 없이 벤처 캐피탈로부터 받은 자금에 의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위터는 야후에서 광고 마케팅을 담당했던 아나미트라 바너지를 지난 2009년 영입하며 수익모델을 준비하며 사업 확장에 대비해 왔다. 이마케터의 수석 분석가인 데브라 아호 윌리암슨은 "트위터가 상대적으로 적은 회원 수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기업들의 선호는 페이스북보다 오히려 높다"며 "트위터의 광고사업에 대해 광고주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딕 코스톨로 트위터 대표는 "트위터의 광고모델과 관련해 기업들의 참여율이 높다"며 "사업 전망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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