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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조흥.외환은행 적자 3조3,000억원
입력2000-02-18 00:00:00
수정
2000.02.18 00:00:00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99회계연도에 한빛은행 1조9천872억원, 조흥은행 6천980억원, 외환은행 6천5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주택은행 4천513억원, 하나은행 1천448억원, 신한은행 1천131억원, 국민은행 1천79억원, 한미은행 503억원의당기순이익을 냈다.이에 따라 주택은행은 3%,국민은행은 1%, 신한은행은 5∼8%, 하나은행은 8%이상의 현금배당을 검토중이다.
한빛.조흥.외환은행은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에 의해 대우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쌓은데다 자산건전성분류기준이 기존 연체 유무에서 미래상환능력중시(FLC)로바뀜에 따라 충당금 적립이 크게 늘어나면서 적자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이 추진중인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이 향후 도입되면 국내 은행들은 전체적으로 8조∼12조원의 대손충당금을 더 쌓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최근 금융연구원은 은행장 등에게 E메일로 보낸 주요 금융현안 연구보고서에서"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이 도입되면 정상, 요주의 등 각 단계별 여신의 20∼30%가 한단계씩 하향조정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여신은 요주의에서 고정사이를 5단계로 나누어 재분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이럴 경우 시중은행은 평균 7천억원, 지방은행은 700억원 등 은행권은 총 8조∼12조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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