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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 클리닉] 하체힘 길러 몸통회전 철저히
입력1999-03-11 00:00:00
수정
1999.03.11 00:00:00
골퍼라면 누구나 나름대로 자신만의 스윙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골퍼들은 한가지의 스윙을 모델로 그것을 흉내내는데 급급하다. 몇몇 훌륭한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성공적 플레이를 기초로 이를 응용한 스윙을 가르쳐왔을 뿐이다.이제부터는 좀 더 이론적인 바탕을 가지고 각자 체형에 맞는 스윙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스윙의 고유성, 즉 수많은 사람이 각자 다른 모양의 스윙을 한다하더라도 결코 변할 수 없는 골프스윙의 기본 역학을 파악하는 일이다.
그 기본역학에 각자의 체형이나 버릇이 덧씌워지면 그 골퍼만의 스윙이 되는 것이다.
골프스윙의 가장 기초적인 역학은 축을 이용한 원심력이다. 골프스윙의 축은 다 알다시피 척추다. 그러나 스윙을 할 때 척추 전체에 신경을 쓰기 어려우므로 보통 한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하게 마련이다. 문제는 많은 골퍼들이 그 부위를 머리로 잡고 있다는 것이다. 스윙할 때 축의 기준은 목 뒤의 뼈부분, 즉 경추다. 그러므로 스윙도중에 머리가 아니라 목뒷부분이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축이 움직이지 않으면 구심력이 생기고 클럽은 그 반대 힘, 즉 원심력의 작용으로 바깥쪽으로 쏠리며 원운동을 하게 된다.
구심력, 즉 버텨주는 힘이 클수록 팔과 손을 거쳐 클럽으로 전달되는 힘도 커지고 따라서 클럽헤드의 스피드도 빨라진다. 클럽이 일정한 궤도와 아크를 유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추를 고정시키는 일, 이를 위해 하체힘을 길러주는 것은 골프스윙을 위한 기초단계다.
같은 클럽을 사용해도 남보다 유독 거리가 짧거나 방향이 좋지 못한 골퍼는 이런 원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 구심력을 키우는데 필요한 자세를 취하지 못하고 또 원심력을 극대화하는데 필수적인 몸통의 회전운동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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