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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2013, 이것이 승부수] 현대오일뱅크, 석유화학 부문 생산능력 3배 확충

권오갑(왼쪽 세번째)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최근 충남 대산공장에서 열린 '현대쉘베이스오일 윤활기유 공장 기공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대산공장 2차 고도화 설비의 성공적인 완공과 상업가동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고도화율을 달성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18%대에 머물던 경질유 내수시장 점유율도 22%를 넘어섰으며,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사업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숨가쁜 한 해를 달려온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은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를 새해 목표로 정하고 다시 한번 정상을 향한 힘찬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일본 코스모석유와의 합작을 통해 연 45만톤 규모의 BTX 생산시설을 총 150만톤 규모까지 확장하는 제2 BTX 공장의 기계적 준공을 지난해 11월 끝마쳤다.

총 공사비 6,000억원이 투입된 신규 BTX 공장은 연간 100만톤의 벤젠, 파라자일렌 등을 생산하는 설비로 올해 초 본격적인 상업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증설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석유화학 부문의 생산능력을 3배 가까이 확충하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신규 BTX 설비에서 추가 생산되는 물량 전량을 중국, 대만, 유럽 등 해외로 판매해 매년 약 1조원 가량의 수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합작사인 코스모석유가 생산하는 혼합 자일렌을 주 원료로 사용해 국제 원자재가격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과의 윤활기유 합작사업도 올해 본격화된다. 현대오일뱅크와 쉘이 각각 6대4의 비율로 출자해 만든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지난 22일 충남 대산공장 부지에 하루 2만 배럴 처리 규모의 윤활기유 공장을 착공했다. 2014년 하반기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윤활기유 생산량은 65만톤에 달하게 된다.

울산신항에 총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석유와 석유화학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유류저장시설사업도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8만6,800㎡ 부지를 매립해 건설중인 울산신항유류저장시설에는 최대 5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과 40여개 총 30만㎘ 규모의 저유소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정유업계 최초의 상업용 유류탱크 터미널 사업이다. 현대오일뱅크가 100% 자기자본을 투자해 올 하반기 완공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270만톤 규모의 국내 석유제품 물동량과 일본ㆍ싱가포르 화주의 제품 물동량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현대오일뱅크는 정유공장에서 생산된 석유화학 원료를 활용한 프로필렌 유도체 사업 등 미래 성장엔진을 강화하고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신규 사업들도 적극 발굴해나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세계 각지로 활동영역도 넓히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현대오일뱅크는 해외 지사들의 행동반경을 넓히고 독자적인 사업영역 구축을 위해 법인화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지사에서 법인으로 탈바꿈한 상하이법인은 독자적인 트레이딩 사업을 시작하고, 중국 내수시장에 직접 진출할 예정이다. 또 꾸준히 석유제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베트남에 신규 지사를 설립하고, 아태지역에 2~3개 지사를 추가 설립하는 방안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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