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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지멘스 이통연구 MOU

韓·獨, DMB신기술·IT인력 교류등 협력

노무현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독일간의 IT기술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13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 독일을 방문 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일행은 11ㆍ12일 이틀간 한ㆍ독 IT 장관회담 및 IT 분야 협력약정 체결, DMB 시연회,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지멘스사의 MOU 체결 등을 통해 독일과의 IT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지난 12일(현지 시간) ETRI, TU미디어, 삼성전자, LG전자, 퍼스널텔레콤, 픽스트리 등 6개사가 진행한 지상파DMB 시연행사에서는 독일 방송관계자 및 기술자들이 한국방문을 타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독일은 내년 월드컵 경기를 휴대폰이나 전용 단말기로 중계할 수 있도록 DMB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지상파DMB 서비스가 한국보다 먼저 활성화 될 전망이다. 한편 한ㆍ독 IT 장관회담에서 양국은 협력약정 체결을 통해 IT정책 및 규제, 전자정부, 초고속 인프라 및 IT 인력교류, DMB를 비롯한 신기술 분야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지상파DMB 기술이 독일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바바리아주 뮌헨 지방의 표준기술로 채택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전자통신연구원(ETRI)도 12일 독일 지멘스사와 차세대 이동통신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TR와 지멘스는 ▦차세대 이동통신 ▦BcN(광대역통합망) 및 텔레매틱스 ▦단말기 및 서비스 ▦표준화 및 사업화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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