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싱크탱크인 BPC는 미 국가부채가 오는 2월15일에서 3월1일 사이에 법정 상한선인 16조4,000억달러에 다다를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의회가 그전에 상한 조정에 실패하면 미국은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에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의회는 지난해 8월에도 국가 디폴트 직전에야 부채 상한 증액안을 극적으로 통과시켰으나 그로 인해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초래했다.
현재 공화당은 디폴트 위협을 예산 삭감 및 각종 공제 혜택 개혁과 연계해 백악관을 압박한다는 방침이지만,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국가 부채가 타협의 대상이 아니며 이들 현안을 분리해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