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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달 중순 국가부채 상한 도달 가능성

미국이 이르면 내달 중순 국가부채 상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초당정책센터(BPC)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의 채무 상한을 조정하기 위해 협상 중인 미 정치권에 대한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독립 싱크탱크인 BPC는 미 국가부채가 오는 2월15일에서 3월1일 사이에 법정 상한선인 16조4,000억달러에 다다를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의회가 그전에 상한 조정에 실패하면 미국은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에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의회는 지난해 8월에도 국가 디폴트 직전에야 부채 상한 증액안을 극적으로 통과시켰으나 그로 인해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초래했다.



현재 공화당은 디폴트 위협을 예산 삭감 및 각종 공제 혜택 개혁과 연계해 백악관을 압박한다는 방침이지만,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국가 부채가 타협의 대상이 아니며 이들 현안을 분리해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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