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류업체 가운데서는 LG패션의 실적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은 15일 “LG패션의 1ㆍ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올해 의류업종 평균 예상 매출 증가율은 4% 수준이지만 LG패션은 7.1%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패션은 전날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601억원, 1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9%, 44.4% 늘어났다고 밝혔다. 유주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할인판매 축소와 광고선전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2만4,000원에서 3만1,600원으로 높였다. 우리투자증권도 “의류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과 헤지스ㆍTNGT의 고성장, 여성복 브랜드 모그의 성공적 궤도 진입으로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2만5,000원에서 3만1,700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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