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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용 첨단소재 그리스 수출

항공우주산업, 18만弗 규모한국항공우주산업은 전투기부품 제조회사인 그리스의 유로데프(Eurodef)사에 F16 전투기 9대분의 브레이크 디스크 18만달러(2억3,000만원)어치를 수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브레이크 디스크는 항공기 이ㆍ착륙시 운동 에너지를 마찰열 에너지로 변환, 열을 흡수해 항공기를 단시간에 제동시키는 부품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또 중동국가와도 1,000만달러 규모의 브레이크 디스크 수출협상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 브레이크 디스크 제품 개발에 성공한 뒤 한국공군에 F-16 전투기용 브레이크 디스크를 처음 납품했으며, 이번 수출로 향후 민항기 시장까지 고려하면 연간 500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에 대해 미국 및 프랑스의 시험평가기관으로부터 제동 안정성과 내마모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차세대 전투기와 대형 민간항공기, 고속전철, 일반 차량용 제품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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