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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지수·창의력 뛰어나야"

[기업은 이런 인재를 원한다] 장상수 삼성경제연구소 상무"회사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인재는 감성지수와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물론 업무능력도 어느 정도 갖춰야 되지만 회사에 들어와 팀워크을 잘 이룰 수 있어야 되지요." 장상수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는 지능지수(IQ) 보다 감성지수(EQ)가 높은 인재가 회사생활에 훨씬 잘 적응하고 조직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장 상무는 "이런 측면에서 현재의 우리 교육이 너무 입시위주로 짜여져 붕어빵을 찍어내는데 불과 하다"며 "대학과 중ㆍ고교가 모두 현재의 교육 틀에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은 아무리 새로운 것을 찾아 가르친다고 해도 사회에 나오면 이미 옛 것이 되어버린다"며 "이런 학생들이 기업에 어떻게 최첨단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기업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장 상무는 기업과 학교의 연계를 강조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기업이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하는지 조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학교와 교육부는 물론 기업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도 반성해야 합니다." 그는 "기업과 전경련 등에서 어떤 인재가 필요한지 학교와 교육부에 요구하고 학교는 이에 맞는 인재를 배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대학들도 앞으로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기업과의 연계에 소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상무는 현재의 고교평준화 제도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든 학생을 평준화 시켜서 모두 80점짜리 인재로 키우려 하지 말고 다양성 있는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논리다. 그는 "세계가 자유경쟁체계로 가는데 과연 평준화 된 인재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며 "빌 게이츠와 같이 수십만 수백만명을 먹여 살리는 100점짜리 인재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에 대한 방법으로 현재의 특수목적고와 자립형 사립고 등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지금은 우수한 인재가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보다 멀리 내다보고 정치를 위한 교육이 아닌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만드는 교육이 되도록 큰 원칙을 세워야 한다" 장 상무는 새 정부에 이런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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