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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성경마대회' 부산서 개최

8월9일 오후 6시10분… 타 국적 여성기수 초청 첫 대회

KRA 부산경남경마공원은 8월 9일 오후 6시10분 부경 제3경주(1,600mㆍ혼합1군)에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여성 기수들이 경쟁을 펼치는 ‘국제여성경마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뉴질랜드에서 여성경마대회를 연적이 있으나 다른 국적의 여성기수를 초청해 벌이는 대회는 이번 대회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총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 4명, 미국과 아일랜드, 뉴질랜드,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각 1명, 일본 2명 등 11명의 여성기수가 출전한다. 미국대표 제니퍼 스타이스테는 미국 삼관경주의 하나인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경마대회에 1999년 출전해 당대 최고 기수인 팻데이를 물리치고 3위에 입상해 화제를 모았던 기수다. 아일랜드의 캐서린 개논은 1998년 영국에서 데뷔, 총 3,443전 200승을 기록한 백전노장이며 뉴질랜드의 린다 미치는 주로 호주에서 활동하며 100승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이신영(29), 이애리(28), 유미라(25), 박진희(27)가 출전한다. 남자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경마에서 여성들은 차별을 받아왔으며 1969년에 와서야 미국의 다이안 크럼프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기수 면허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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