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4일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종합주가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전날보다 15.53포인트(1.7%) 뛴 929.3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25억원과 55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워 1,316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2.09% 뛰며 46만4,500원으로 올라섰고 포스코(2.49%), LG필립스LCD(1.94%), SK텔레콤(1.79%)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증권ㆍ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하이닉스는 군인공제회의 인수설이 부각되면서 2.46% 올랐다. SK텔레텍을 인수하기로 한 팬택앤큐리텔은 오전 한때 7% 가까이 뛰었다가 결국 0.23% 내린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외국인의 순매수 기조 유지로 하루 만에 재반등했다. 지수는 2.06포인트(0.49%) 오른 425.36포인트로 출발한 뒤 6.11포인트(1.44%) 상승한 429.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3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과 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미팜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아시아나항공ㆍ파라다이스ㆍ주성엔지니어링이 2~3%씩 오르는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상승했다. 씨오텍이 10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렉스진바이오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유니슨과 KCI 등 일부 에너지 관련주들 역시 급등세를 보였다. ◇선물=하루 만에 반등, 119선대로 다시 올라섰다. 6월 지수선물은 상승 출발, 오후 한때 120.15포인트까지 올랐으나 막판 상승폭이 축소돼 전날보다 2.70포인트 오른 119.7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59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베이시스는 -0.25로 백워데이션 상태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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