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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포르투갈법인, 유럽최대 셋톱박스 생산기지

삼성전기 포르투갈법인, 유럽최대 셋톱박스 생산기지삼성전기가 유럽의 서남단에 위치한 포르투갈에 디지털 방송 수신기(셋톱박스) 생산기지를 구축, 유럽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삼성전기 포르투갈 현지 법인에 따르면 현지 법인의 매출이 매년 60% 이상의 고성장을 계속해 올해에는 90년 설립이후 최대규모인 2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98년 생산하기 시작한 셋톱박스 매출의 급격한 증대에 힘입은 것이다. 현재 삼성전기는 위성방송 수신기, 케이블방송 수신기, 지상파 디지털방송 수신기 등 다양한 종류의 셋톱박스를 월7만대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능력을 12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존에 한국에서 반제품상태로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하던 생산공정을 폴투갈 공장에서 직접 완제품을 생산하는 형태로 전환, 신속한 납기대응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전기 폴투갈 법인장 허필견(許필견) 이사는『현재 영국의 비스카이비 방송사와 폴란드폴셋 방송사에 공급중이며 8월부터는 일반 위성방송 수신기 딜러들을 대상으로도 판매하고 있다』며 『유럽연합에 속해 있어 관세혜택과 저렴한 노동력의 장점을 가진 폴투갈 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해 유럽시장에서 최고의 셋톱박스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또 유럽 지역내 셋톱박스 사업의 체계화를 위해 영국과 폴란드에 A/S센터를 연내에 개설하기로 했다. 유럽에서는 디지털 방송이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것을 계기로 점차 다른 국가로도 확산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연간 셋톱박스 수요가 올해 1,000만대 수준에서 내년에 2,000만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기 폴투갈 법인은 수도 리스본인근 신트라 지역에 소재해 있으며 90년 7월 진출해 현재 본사에서 파견된 11명의 주재원등 925명의 직원이 92년부터 TV및 VTR등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역 봉사활동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폴투갈 정부로부터 98년 4월 인근 공장을 지나는 도로가「코리아 타운」으로 명명되기도 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9/04 20:5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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