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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30일 美 2분기 GDP 확정치 발표

국제경제

미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경제가 심각한 하강국면을 지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버냉키 의장은 이번 경기침체의 원인을 제공했던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해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오는 30일 발표되는 미국의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지난달에 2ㆍ4분기 GDP 잠정치는 -1.0%(연율환산, 전분기 대비)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실제 확정치를 전망치보다 낮은 -1.2%로 예상하지만 이 역시 지난 1ㆍ4분기의 -6.4%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최근의 경기회복 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달 2일 발표되는 9월 자동차판매수치는 미 경제회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가계소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판매량은 총 1,410만대(연율기준)로서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미 정부의 '중고차 현금보상제도'에 힘입은 일시적 특수로서, 지원책이 사라진 이번 9월의 자동차판매량의 추이는 향후 미 소매판매의 회복여부를 점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9월 판매량을 955만대(연율기준)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경기회복 전망과는 달리 미국의 실업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달 실업률은 9.7%로 지난 26년간 최고치를 매월 경신하고 있다. 특히 불완전 고용률과 10대 실업률이 각각 16.8%와 25.5%에 달하면서 통계작성 이후 최악의 실업대란에 처해있다. 비록 신규실업자수(신규실업수당 수급 기준)가 지난 3주 연속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체 실업자수(실업보험 연속수급 기준)는 여전히 600만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언론은 "실업률이 수개월내에 10%를 넘을 것이고 내년에 경기가 회복해도 9%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관적 전망을 견지하고 있다. 9월 실업률은 다음달 2일 발표되며 현재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0.1%P 오른 9.8%이다. 이와 함께, 유로권과 일본의 8월 실업률도 내달 1일, 2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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