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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속도 늦추려면 전문적인 치료해야


제2금융권 영업파트에서 일하는 40세 현상훈 씨(가명ㆍ경기도 광주시)는 10년 째 탈모와 싸움 중이다. 평소 나이보다 젊어보이기 위해 식습관도 신경 쓰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 하지만 지긋지긋한 탈모 증상은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현 씨는 “온갖 기능성 제품과 탈모 관리도 받아 봤지만 탈모증상이 없어지지 않아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토로한다.

제조업체 관리직인 42세 유한경 씨(가명ㆍ대구시 달서구)는 7년 째 탈모를 방치하다 최근 탈모클리닉에서 치료를 시작했다. 집안 내력을 봤을 때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포기할까도 했지만 지금은 의사의 가이드에 따라 적극적으로 치료 받고 있는 중이다. 유씨는 “어짜피 대머리가 될 거라 여겨 탈모치료를 엄두도 내지 않았지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탈모의 진행을 계속 늦출 수만 있다면 치료를 계속해 볼 생각이다”고 말한다.

탈모치료 병원이 늘어나고 전문약이나 모발이식수술 등 탈모치료를 위한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탈모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은 많다. 또 탈모를 겪고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포기하는 등 적극적인 치료를 시도하지 않아 탈모가 악화되면서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상실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넘쳐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탈모의 종류에 따라 원인과 유형 등을 정확히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하면 완치가 가능하거나 충분히 지연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포기하거나 방치할 경우 탈모가 지속되면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돼 탈모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권장한다.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개선하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와 함께 환자의 두피 상태를 점검하고, 여러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탈모의 원인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김정득 대구 우리들의신경외과 원장은 “탈모는 유전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불균형, 내분비 이상, 약물 남용, 심혈관 질환, 대사성 질환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며 “탈모를 유발 또는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을 정확히 짚어낸 뒤 이를 적극 개선하며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탈모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함께 두피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다. 탈모를 적극 치료할 때 필수적인 과정이 전문적인 두피환경 개선 치료다. 산소치료, 두피 혈액순환과 세포 활성화를 위한 고주파 온열치료, 모근을 강화하는 약물로 모발성장을 촉진하는 메조테라피(주사치료) 등이 있다.

만약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됐다면 모발이식을 통해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모발이식수술은 방식에 따라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방식이나 기술, 수술도구 등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이식된 모발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고, 수술도 점차 간편해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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