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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중·대수력발전설비인 프란시스 수차발전기 원천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란시스 수차발전기 원천기술 확보는 중·대용량의 수력발전기 기술을 국산화 한 것이다.
앞서 한수원은 국내 수력발전 설비의 82%를 보유하고 있지만 중·대수력 핵심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설비 대부분을 일본이나 유럽으로부터 수입해 왔다.
기술을 확보한 15㎿급 프란시스 수차발전기는 제어시스템 설계를 완료해 예비검증을 마치고 실물 제작에 들어갔으며 내년 5월까지 전북 정읍의 섬진강수력 2호기에 설치돼 실증시험을 거치게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 양수발전을 포함한 수력발전 전 분야에 걸쳐 단계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 수력발전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30㎿급 프란시스 수차발전기 개발을 오는 2020년까지 마치고 노후한 프란시스 수차발전기 9기 전량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해외 수력발전 시장 진출과 통일 이후 북한의 노후 수력설비 복구를 위한 기반도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일반적으로 중수력 발전설비는 설비용량이 10㎿ 이상이며 대수력 발전설비는 100㎿ 이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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