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재보선… 밤 11시께 당선자 윤곽

4ㆍ25 재보궐 선거가 25일 일제히 실시된다.

전국 55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3명과 기초지방자치단체장 6명,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등 모두 56명의 당선자를 뽑는 이번 재보선은 그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의 경선 경쟁과 범여권의 통합 움직임 등 대권구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는 이날 오전6시부터 오후8시까지 진행되며 당선자의 윤곽은 이르면 오후11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전남 무안ㆍ신안처럼 도서지역이 많은 곳은 개표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최종 개표결과도 자정이 넘어서야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내다봤다. 각 정당의 판세 분석에 따르면 국회의원 보선의 경우에는 경기 화성, 대전 서을, 전남 무안ㆍ신안 등 3곳에서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ㆍ민주당이 각각 1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한나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 6곳에서 전승을 노렸으나 서울 양천, 경기 가평, 경북 봉화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와 접전 또는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재보선 불패신화’ 붕괴에 따른 선거 후폭풍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