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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집단' 룰즈섹 등 대반격
입력2011-07-22 17:43:47
수정
2011.07.22 17:43:47
美 체포에 맞서 나토 서버 공격
어나너머스와 룰즈섹 등 해커집단들이 미 수사당국의 체포작전에 맞서 나토 서버를 공격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두 해커집단은 21일(현지시간) 인터넷에 올린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가 돌아왔다"면서 "정부기관과 기업들의 거짓말을 폭로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또 "우리를 체포하겠다는 너희들의 위협은 무의미하다. 너희는 신념을 체포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천명했다. 그들은 또 정부기관과 함께 일하면서 수십억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고도 이를 사회에 환원하지 않은 기업들을 타깃으로 삼겠다고 했다.
어나너머스는 이와 관련, 트위터 계정 '어나너머스IRC'를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컴퓨터 서버에 침입해 상당량의 대외비 자료를 빼냈다고 주장했다.
어나너머스는 나토에서 유출된 자료 대부분을 공개하는 게 "무책임한 짓"이 될 수 있다면서도 자신들이 약 1기가바이트(GB) 분량의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나너머스는 다른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며칠 내로 흥미로운 자료를 기대하라"고 알렸다.
이에 앞서 FBI는 미국 전역에서 어나너머스 일원에 대한 검거작전을 펼쳐 지난 19일 건물 경비원, 대학생 등 16명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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