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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깜짝 실적'

영업익 최대 2조6,000억<br>잠정집계… 24일 공식발표

삼성전자의 올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1ㆍ4분기보다 5배 이상 늘어나는 등 당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2ㆍ4분기를 기점으로 삼성전자가 불황에서 본격적으로 탈출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6일 공시에서 올 2ㆍ4분기 국내외 시장을 합친 연결기준으로 매출 31조~33조원, 영업이익 2조2,000억~2조6,000억원의 실적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2ㆍ4분기의 연결기준 매출(29조1,000억원)과 영업이익(2조4,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ㆍ4분기 적자에서 올 1ㆍ4분기 4,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으며 2ㆍ4분기에는 올 1~3월보다 5배나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됐다. 본사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이 1조원대 후반이나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증권업계 등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을 1조~1조5,000억원으로 추산했다, 2ㆍ4분기 깜짝실적은 올 1ㆍ4분기에 9,800억원의 적자를 냈던 반도체와 LCD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고 TV와 휴대폰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ㆍ4분기 세부실적은 오는 24일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에 앞서 분기별 실적 예상치를 발표한 것은 증권가에서 경쟁적으로 다양한 실적 전망이 발표되며 시장에서 혼선이 발생해온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당초 예상에 없던 분기별 실적 예상치를 발표한 것은 증권가에서 경쟁적으로 다양한 실적 전망이 발표되고 있는데 회사의 잠정치와 너무 격차가 크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ㆍ4분기에 높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3ㆍ4분기 이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분기가 끝나면 이른 시일 내에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 전망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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