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유동성 문제… 외국은 어떻게 인플레 등 걱정은 되지만… 실물경기 회복이 더 급해세계 각국 '돈 풀기' 불구 디플레 우려 가시지 않아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주요 금융당국은 2차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사상 유례없는 돈 풀기, 즉 양적 완화 정책을 쓰고 있다. 이미 일본에 이어 미국ㆍEU도 금리를 0~1%대로 내릴 만큼 내려 유동성 확대의 한계에 다다랐고 이마저도 모자라 중앙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직접 나서 국채, 회사채, 기업어음(CP)을 수천억달러씩 매입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돈을 뿌리고 있다. 각국 정부는 이 같은 '돈 뿌리기'가 어느 순간 한겨울 산속의 얼음(신용 및 실물 경색) 녹듯이 해빙 무드를 타며 봇물 터지듯 급속히 회전(금융ㆍ실물경기 회복)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인플레이션 및 자산 거품으로 나타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반대로 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 우려 쪽으로 기울고 있다. 각국 금융당국은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디플레 우려(더블 딥 경기침체인 W자형, 장기 침체형인 L자형 등)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어 섣불리 금리인상 등의 유동성 환수정책을 펼 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중국은 물론 미국도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해 지난 55년 이래 최초 하락세를 보였고 유로존의 CPI 역시 지난달 권역 출범 이후 최초로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등 지구촌에 디플레 압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터라 지난달까지만 해도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 세계 주요 당국자들이 유동성 환수책 검토 등의 발언을 내비쳤지만 실제 실행 여부는 미지수이고 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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