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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초점] 투신 순매도 당분간 지속될듯

주가가 사상 최대로 폭락한 5일 투신권은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오전장 한때 70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보여 지수폭락에 따른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는듯 했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1,4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보이며 주가 하락폭을 심화시키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투신권이 올들어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전환하리라 기대됐던 이유는 금융기관과 일반법인의 연말결산 관련 수익증권 환매가 일단락되면서 투신권을 이탈했던 자금이 마땅한 대체투자 수단을 찾지 못해 다시 간접투자시장으로 회귀하리란 논리였다. 여기다 주가가 견조한 상승세를 연초에 지속할 경우, 일반 투자자들의 만기 주식형 펀드가 밀레니엄칩펀드, 코스닥펀드 등 인기펀드로 재유치되면서 실제 환매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연초들어 해외증시 폭락 등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주식시장이 불안한 장세를 보이자 또다시 만기 주식형 환매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따라 당분간 환매자금마련에 신경써야 하는 투신권이 순매수로 전환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있다.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가입됐던 주식형 환매규모는 업계 전체로 10조9,625억원으로 월별 유입규모로 가장 많으며 이들 자금이 올 1월부터 만기가 돌아온다. 특히 현대투신은 지난 7월 유치했던 1조원이 넘는 스폿펀드 만기가 1월부터 도래해 이들 환매자금 마련과 재유치에 골몰하고 있다. 이들 스폿펀드들은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기 직전에 가입했던 것들이라 상당수 펀드가 원금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대한투신의 주식운용 관계자는『투신권의 주식매물을 받아줄 마땅한 투자주체가 없는게 문제다』고 말했다. 다만 주식형 펀드환매 자금의 상당수가 인기펀드로 재유치되고 있고 하이일드펀드, 코스닥펀드 등 인기펀드로 자금유입이 이뤄지고있어 시장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여준다면 투신권이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투신 마케팅팀 관계자는『최근들어 일평균 주식형펀드 환매규모는 1,000여억원에 이르지만 이중 80%가 재유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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