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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직개편 반응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대로 해양수산부 부활이 결정되자 관련 업계는 일제히 환영했다.

윤성철 한국해양산업협회 사무총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의 해양 영토가 일촉즉발의 상황인 가운데 해양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는 국가 운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해수부 부활은 해양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토해양부 공무원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해양 업무를 전담하는 정부 조직 탄생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는가 하면 이번 정부에서 ‘공룡 조직’으로 군림했던 부처가 쪼개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해양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의 한 공무원은 “부처 이름에 ‘해양’이라는 두 글자를 내걸고 선택과 집중을 하면 정책 추진 과정에서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국토부 안에서 해상ㆍ육상ㆍ철도ㆍ항공물류를 한꺼번에 아우르던 물류 관련 부서는 전체적으로 울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해수부가 부활하면서 4가지 물류 가운데 해상 분야만 해수부에 포함될 것”이라며 “유기적 조율이 다소 힘들어지면서 컨트롤타워의 부재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교통 담당 부서의 한 공무원도 “이번 정부 내에서 ‘파워풀’한 조직에서 일하고 있다는 공무원들의 자부심이 컸는데 두 부처로 쪼개지면 해양 업무 담당 여부와 관계 없이 작은 조직으로 축소되는 데 따른 상실감이 큰 공무원이 많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장관급으로 격상이 된 식품의약품안전청측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발표를 보고 알았다. 식품안전을 중요시하는 박근혜 당선인의 정책이 반영된 것 같다”며 “내부 식원들도 모두 좋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약청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복지부 산하기관으로서 식품안전관리에서 손과 발의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까지 아우르는 명실 상부한 식품안전관리의 총괄부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ㆍ나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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