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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승패 좌우한다" 정치권 '사이버 전운' 감돌아

인터넷TV·홈페이지등 풀가동 준비「N(NETIZEN)세대 유권자를 잡아라」 인터넷 전체 사용자 1,000만명중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 네티즌은 60%가량으로 추산되며 이중 약70%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각 정당들은 지금 선거대책본부 산하에 전자홍보국(민주당)과 사이버기획팀(한나라당), 사이버홍보팀(자민련)을 구성하고 사이버전쟁 출전준비가 한창이다. 아직까지 각 당들의 사이버홍보가 준비단계지만 이번 선거전에서 「저비용·고득표」 위력을 발휘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전략수립에 열중이다. 특히 각 당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이색적이면서도 재미있는 다양한 사이버 이벤트(행사)를 구상하고 있다. 우선 민주당은 인터넷TV와 E-메일 캠페인 등 입체적인 사이버홍보를 통해 네티즌들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넷TV는 이달 안에 시험방송을 마치고 선거대책본부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3월부터는 실시간 인터넷방송을 통해 당의 행사와 소식, 후보및 정책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진짜」 사이버와 인간 「사이버 대변인」을 임명, 사이버공간에서 네티즌들을 만나 친근감있고 세련된 그들만의 언어를 통해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은 현재 사이버홍보를 위한 하드웨어 구축을 마치고 돈이 많이 드는 TV보다는 인터넷 동영상을 적극 활용해 움직이는 홍보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하루 24시간 쉴틈이 없는 사이버전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역시 집권당인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현재 홍보위원회 산하에 전자홍보국과 정보전산국에 총 7명을 배치하고 있으며 이인제(李仁濟) 선대본부장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조만간 부국장급 1명과 인터넷전문가 2명, 자원봉사자를 충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인터넷방송은 외부에 위탁관리할 예정이어서 예산이나 인원 모든 면에서 앞서있다. 나머지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각각 6명과 4명으로 가족적인 분위기다. 선거자금과 당세에서 열세일 수밖에 없는 양당은 네티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토론방을 적극 활용하거나(한나라당) 전 당직자의 사이버홍보요원화(자민련) 전략을 대안으로 세워놓고 있다. 여야 3당은 개성이 강하고 자유분망한 네티즌의 성향을 감안해 가능한 한 홈페이지를 찾는 네티즌들의 여론를 여과없이 듣고 수용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일부에서 사이버 게릴라부대를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사이버특징상 인위적인 개입이나 작전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정치참여에 소극적인 네티즌들의 특성상 사이버홍보가 기대만큼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덕수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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