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기업들 출장비 줄여 비즈니스석 '텅텅'… 항공사 '울상' 지난해 9월 금융위기후 이용객 10% 이상 줄어서비스 차별화·할인등 업계 고객 유치 안간힘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기업들이 경기침체를 이유로 임직원 출장비 절감에 나서면서 항공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다. 비즈니스석의 가장 큰 고객이었던 대기업 임직원들이 일반석으로 옮겨가면서 비즈니스석 이용객 수가 크게 줄어든 것. 대한항공의 경우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 사이에 비즈니스석 이용객이 12%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반석 이용객이 7% 줄어든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아시아나항공도 60%대 중반 수준이었던 비즈니스석 탑승률이 50%대로 뚝 떨어졌다. 이는 각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내세워 가급적이면 출장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라도 비행기 좌석은 일반석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의 경우 임원들은 지난해까지 무조건 비즈니스석을 이용했지만 올 들어 20시간 이상 출장이 아니면 예외 없이 일반석을 이용하도록 했다. 현대ㆍ기아차그룹 역시 임원들도 단거리 해외 출장시에는 비즈니스석 대신 일반석을 이용하고 있다. 포스코ㆍ쌍용차 등 다른 기업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렇다 보니 항공사들은 비즈니스석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문화강좌를 개최하는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업체들을 상대로 프로모션을 할 계획이다. 또 비즈니스석 좌석을 보다 안락하고 넓은 명품 좌석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기내 요리사를 두고 식사를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석 서비스를 보다 강화해 난관을 타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 2006년부터 약 700억원을 투자해 좌석 교체작업을 완료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외국 항공사들은 일반석과 거의 맞먹는 요금으로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까지 출시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유럽ㆍ오세아니아ㆍ동남아 일부 노선에서 정상가보다 최대 68% 저렴한 슈퍼세이버 비즈니스석 특가를 오는 6월 말까지 판매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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