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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미공개작 반세기만에 전시


그동안 일반에게 공개된 적 없는 수화(樹話) 김환기(1913~1974)의 미공개작 10여 점이 반세기 만에 전시된다. 사간동 갤러리현대는 김환기의 1950년대 작품을 소개하는 ‘김환기 1950~1959’전을 9일부터 연다. 총 20여 점의 전시작 품 가운데 ‘매화와 달과 백자’ ‘항아리를 든 여인’ 등 10여 점은 그동안 전시된 적이 없는 미공개작으로 1960년대에 이르러 작가가 ‘한국적 추상’을 완성하기 직전의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한국 현대회화의 선구자인 김환기는 서양화 기법을 사용해 동양적 정서 표현해 주력했는데 56년부터 3년간 파리 활동기를 거쳐 63년 상파울로비엔날레 한국대표로 참가해 회화부문 명예상을 받았다. 그해 뉴욕에 정착해 1974년 타계하기까지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했다. 그는 사실주의 회화가 주를 이루던 당시 화단에 자연을 주제로 한 한국적 추상과 서정성을 선보였으며 60년대 후반에 작품세계가 절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러리현대는 “개인 소장품인 미공개작이 김환기 화백 작고 35주기를 맞아 공개되는 만큼 더욱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27일까지다. (02)2287-3551 이번 달은 유난히 김환기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회사는 올 가을경매의 대표작으로 김환기의 작품을 나란히 내세웠다. 오는 15일 평창동 사옥에서 열리는 서울옥션 경매에는 조선백자 달항아리를 그린 김환기의 ‘항아리’가 출품됐다. 10억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또 푸른색 십자형의 추상작품 ‘24-Ⅵ-69 #80’이 추정가 2억3,000만~2억7,000만원, 둥근 달을 그린 ‘달 둘’이 2~3억원에 출품됐다. 16일 신사동 사옥에서 열리는 K옥션 경매에는 김환기의 미공개작 ‘새와 달’이 7~9억원에 나온다. 작가가 파리에 도착하던 56년 4월에 그린 작품으로 한국적인 정서가 진하게 묻어나는 수작으로 꼽힌다. 작가가 즐겨 사용한 색 점이 나열된 ‘무제’는 2,000만~3,000만원 추정가에 경매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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