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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좋은데도… 제약

코스피200지수에서도 대거 퇴출 위기, 2Q 지나면 좋아질 것


제약주들이 실적은 좋아지고 있지만 증시에서는 여전히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39% 내린 3,417.87로 마감되면서 사흘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거래대금도 713억원에 그쳤다. 제약주는 최근 7거래일 중 하루만 빼고 모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 넘게 오른 것과 비교하면 제약주들은 최근 상승장에서 완전히 소외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의료업종의 주가는 지난해 말보다 1.37% 하락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8.04%, 3.51% 오른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이렇다 보니 광동제약, 중외제약, 삼진제약, 동화약품, 영진약품 등은 오는 6월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에서 퇴출될 위기에까지 몰렸다. 하지만 제약업체들의 실적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 제약업체들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9.38%, 23.0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실적개선이 점쳐지는 정보기술(IT)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각각 7.27%, 16.93%)보다 높은 것이다. 실적만 가지고 보면 제약주들이 저평가 될 이유를 찾기가 어려운 셈이다. 전문가들은 의료업종 시가총액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대형 제약사들의 실적개선세가 상대적으로 더뎠지만 2ㆍ4분기 이후에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대비로 보면 지난해 실적도 증가하기는 했지만 대형사들의 실적 개선폭이 적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과 순익이 전년대비 각각 16.9%, 64.5% 줄어들기도 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점점 실적이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며 “2ㆍ4분기부터는 개선세가 확연히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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