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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6개월 남았는데…' 임채진 검찰총장 퇴임식

임채진 검찰총장의 5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명한 마지막 검찰총장으로 그의 주변 의혹을 수사했던 임 총장은 노 전 대통령 서거로 남은 임기 6개월을 마저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하게 됐다. 임 총장은 서거 당일에도 사표를 냈다가 `수사 마무리'를 이유로 반려됐으나 지난 3일 "공정한 수사로 국민의 신뢰를 한 단계 높이려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다시 사직서를 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께 출근해 대검 간부들로부터 마지막 업무보고를 받았다. 퇴임식에는 장ㆍ차관을 제외한 법무부 전체 실ㆍ국장과 전국 고검장, 재경 지검장, 그리고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이상 등이 참석한다. 경남 남해 출신인 임 총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1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무부 검찰 1ㆍ2과장과 서울지검 2차장, 춘천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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