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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송강호·문소리 스크린쿼터수호기금 기부

영화배우 송강호와 문소리가 지난 11월30일 개최된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받은 상금 중 일부를 스크린쿼터 수호기금으로 기부했다. 각각 `살인의 추억`과 `바람난 가족`으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2,000만원씩의 상금을 받은 송강호와 문소리는 1,000만원을 두 사람 명의로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 에 2일 전달했다. 송강호는 "질 좋은 영화제작을 위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스크린쿼터 제도가 꼭 필요하다"며 "남우주연상은 한국영화 팬들이 준 상이며 그 상을 영화 팬들에게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어느날 갑자기 대통령 전속 이발사가 된 평범하고 소박한 이발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효자동 이발사`에서 부부로 출연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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