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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 "세금내는 첫 대회 큰 의미… 우승하고 싶어"

인터뷰

“처음 세금을 내는 대회라는 게 내게는 정말 큰 의미다. 우승을 하고 싶지만 그저 재미있게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겠다.” 프로 데뷔 전을 앞둔 위성미가 12일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한 욕심과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너무 어린 나이에 프로가 되는 것은 아닌가, 내 인생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 까 고민도 많았다”는 위성미는 “그러나 프로로 불리게 됐을 뿐 학교도 계속 다니고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표본으로 삼고 싶은 선수는 어니 엘스”라며 “그는 멋지고 그의 스윙을 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지만 엘스가 내게 ‘너는 프로가 될 준비가 끝났다’라고 말해줬던 것이 내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엘스와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위성미는 “전에는 버디를 할 때마다 아버지가 주는 5달러를 벌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지만 이제 더 큰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더 열심히 연습한다”며 “압박감 같은 것은 없지만 내게 주어진 기회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프로 데뷔 후 심정을 털어 놓기도 했다. 지난 해에 이어 삼성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데 대해서는 “키도 더 크고 경기 내용도 더 좋아져 한층 성숙해졌음을 느낀다”면서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6세 생일을 맞은 위성미는 “소니에서 새 전화기와 워크 맨 등 많은 용품을 선물로 줬다”며 “다음 주 운전면허 시험을 치르는데 부모님이 차를 사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한국 방문 계획에 대해서는 “당분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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