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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장막판 상승반전... 882에 마감
입력1999-06-25 00:00:00
수정
1999.06.25 00:00:00
이병관 기자
25일 종합주가지수가 개인투자자의 대거 사자주문에 힙입어 하룻만에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 한전의 자사주 처분 검토, 프로그램매도 등에 힙입어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었다.블루칩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장 한때 15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장중내내 약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개인 매수세에 투신권이 지수관련 우량주를 사들인 끝에 전일보다 4.78포인트 오른 882에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실현매물을 지속적으로 쏟아내면서 1,23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26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개별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사자주문을 꾸준히 내놓으며 1,967억원을 순매수해 대조를 보였다. 현·선물간 베이시스가 줄어들며 프로그램매도물량이 878억원 쏟아진 것이 지수의 추가 상승을 짓눌렀다.
거래량은 2억3000만주로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3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 430개 종목이 내렸다. 외자유치설에 힙입어 대우통신, 대우정밀이 상한가까지 올랐고 대우전자, 대우중공업이 각각 단일종목 거래량 1, 2위를 차지하는 등 대우그룹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빅 5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막판 투신권 매수로 한전 삼성전자 SK텔레콤이 소폭 상승반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기계 도소매 육상운수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고 증권 종금 건설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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