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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자전거 가격 오른다

환율상승에 중국산 수입가 올라··· 10~15% 인상될듯

4월부터 자전거 가격이 10~15%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 등 자전거업계는 오는 4월부터 대리점 판매가격을 10~15%씩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팔리는 자전거의 96%를 중국산 제품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격한 환율상승으로 수입가격이 올라 비용부담을 더 이상 떠안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경기 불황기에 가격 인상이 자칫 판매 부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판단해 구체적인 인상폭과 적용시기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올초 환율이 1,500원대로 치솟았던 만큼 손익 계산을 판단해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환율이 다시 하락하는 등 판매환경이 변하고 있어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선 대리점에서는 자전거 가격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삼천리자전거의 한 대리점 관계자는 "본사로부터 4월부터 대리점 판매가격이 오른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재고물량이 있기 때문에 곧바로 소비자가격이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렉스자전거는 4월부터 대리점 판매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필라자전거를 판매하는 쌍용도 가격인상 여부를 논의중이다. 쌍용 관계자는 "현재 내수경기가 바닥이라 섣불리 올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현재 환율은 이미 적정 수익한도를 넘어서 원화약세가 지속되면 가격을 올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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