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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證, 美법인영업·IB시장 노크

호바트 리 엡스타인(왼쪽) 동양종합금융증권 부사장과 짐양 EASE캐피털 대표가 3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양종금증권

미국 법인ㆍIB 시장 공략 나선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이 미국의 캐피털업체를 인수하고 미국 법인영업과 투자은행(IB)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ESAE 매니지먼트 그룹과 ESAE 캐피털 파트너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유준열 동양종종증권 대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금융투자업체들의 미국 진출은 국내 주식의 중개서비스 제공이라는 좁은 영역에서만 이뤄졌다”면서 “미국 캐피털사를 인수할 경우 주식 중개를 넘어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해 12월 ESAE 캐피털 파트너스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는데 앞으로 기업실사를 거쳐 관련 지분 100%를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62만5,000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동양종금증권은 14년의 영업 경험을 가진 ESAE 캐피털 파트너스 인수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법인영업과 IB, 주식 중개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SAE 캐피털 파트너스는 현재 LA에 있는 은행의 인수합병(M&A) 자문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동양종금증권은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 주식의 미국 중개 서비스나 현지 법인영업ㆍIB영업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는 미국예탁증권(ADR)을 포함한 미국 주식 중개영업까지도 해 나간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측은 “ESAE 캐피털 파트너스를 인수함에 따라 글로벌 마켓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를 미국 내에 확보하게 됐다”면서 “미국 내 소수민족 소유 또는 운영 중인 중소형 규모 기업 등 ESAE 캐피털 파트너스가 보유한 기존 고객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지니스 영역 확대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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