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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한마디] 대통령ㆍ정치권 깊이 자성을

대통령ㆍ정치권 깊이 자성을 - 진성희씨(전북 군산시 나운동) 혹시나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면 우리나라 정치가 상당히 발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마찬가지였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을 뿐 노대통령도 기존의 정치인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한나라당의 10분의 1수준도 되지 않는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불법 행위를 한 것은 마찬가지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리 국민들이 왜 노 대통령을 뽑았는가. 그는 온갖 고생을 겪으면서도 청렴 결백한 서민으로서 우리 서민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눈물을 닦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정치 비자금으로 국가를 혼란에 빠트렸고 특유의 가벼운 입과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국민을 극도로 불안하게 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 국민을 속여서 대통령이 당선된 것을 참회하고 국민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가벼운 입을 굳게 다물어 무게를 지킬 줄 아는 사람으로 변모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국민들의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없다. 한나라당도 진정으로 참회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자신들의 부도덕성을 진정 인정한다면`편파수사``특검`을 운운하기에 앞서 자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마땅하다. 진흙 싸움 속의 시끄러운 대한민국. 앞날이 참으로 걱정스럽다. 노동부 제 역할 못해 실망 - 김동훈씨(고양시 일산)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우리나라의 노사관계가 변할 것으로 기대했다. 노무현대통령이 노동문제에 대해 잘 알고 계셨고 권기홍 노동부 장관도 시민단체에서 활동을 하는 등 노동자들의 심정을 잘 알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망의 연속이다. 권 장관은 비정규직 문제, 손배ㆍ가압류 문제 등에 대해 제도개선을 연초부터 약속했지만 올해가 다가도록 아무런 합의점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 과정을 속시원하게 밝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언론 기사를 살펴봐도 왜 잘 진행되고 있지 않은 지 권 장관이 솔직히 입장 표명한 것을 본 적도 없다. 권 장관에게는 장관으로서 정책의 소신이 있는 지 없는 지… 노동자의 한 사람으로써 역할을 못하는 노동부가 정말 한심하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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