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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장자 입적 광모씨는?

LG "집안 풍습일뿐 아직은…"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해 말 아들로 호적에 입적한 구광모(구 회장의 첫째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아들ㆍ27)씨는 아직 ‘경영승계’를 논하기에는 다소 이르다. 광모씨가 구 회장의 호적에 오르면서 세인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현재 병역특례인 산업진흥요원으로 국내의 한 IT솔루션업체에 근무하고 있다. 그는 올해 병역을 마치면 미국 뉴욕주의 포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계속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이와 관련, “LG그룹의 오랜 유교적 관습에 따라 장손인 구본무 회장의 장자로 광모씨를 입적한 것 일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서 집안 풍습일뿐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구 회장이 올해 59세이라는 점, 광모씨가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지분을 2.8%(482만7,000여주ㆍ4월4일 기준)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LG그룹의 예비 총수감’에서조차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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