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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고위인사 청년희망펀드 가입 러시

은행 전용창구 개설·안내장 배포

함영주(오른쪽부터) KEB하나은행장, 박세리 선수,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욱기자

윤종규(오른쪽) KB금융지주 회장이 여의도 국민은행 영업부에서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은행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국민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 등 5개 은행에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이 시작된 22일 각 은행 창구에는 금융계 고위인사들의 발길이 줄줄이 이어졌다. 은행들은 지점마다 청년희망펀드 전용창구를 개설하고 안내장을 배포했다.

청년희망펀드는 노동 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기부를 원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기부금은 펀드를 운용하는 청년희망재단(가칭)의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후1시25분께 금융위가 있는 서울 프레스센터 내 농협은행 지점에서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임 위원장은 가입과 함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기부하는 과정에서 은행권의 애로사항이 있는지 전체적으로 점검했다.

전날 박 대통령의 1호 청년희망펀드 가입을 받은 KEB하나은행은 이날 을지로 본점에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골프여제 박세리 선수 및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 유명 인사들이 함께하는 청년희망펀드 가입 행사를 개최했다.



김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CEO 11명은 이날 6,900만원을 일시금으로 가입했고 전무급 이상 임원들도 앞서 고용창출을 위해 반납하기로 했던 연봉 반납액(10~20%)의 절반을 청년희망펀드에 내기로 했다. 전날부터 가입을 받았던 KEB하나은행은 이날 오후4시 기준 청년희망펀드 가입 실적이 2만1,670건, 약 3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회장은 이날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과 안정된 은행원들을 비교하며 "회사에서 일하는 우리 조직원들은 행복해하고 고마워해야 한다"며 "이번 희망펀드를 통해 조직원들도 청년 취업 현실을 환기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신한·하나금융 등 3대 금융그룹 회장들이 연봉 30% 반납과 함께 각각 1,000만원씩 별도로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한 가운데 전 금융권으로 펀드 가입 바람이 확산될 분위기다. NH농협금융지주·BNK금융지주 등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이광구 행장이 이날 500만원을 가입했으며 계열사 CEO들도 조만간 가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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