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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리전쟁 '교차판매'로 확전

씨티銀, 국민銀보다 고금리 상품 판매

시중의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한 은행들의 금리전쟁이 `교차판매(Cross-Selling)'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교차판매는 다른 두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것으로 은행들은 주가지수연계 예금상품과 일반 정기예금상품에 동시에 가입하면 정기예금의 금리를 높여 주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주가지수연계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이 일반 정기예금에도 동일한 액수만큼 가입할 경우 일반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4.15%로 상향조정해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또 주가지수연계 정기예금과 함께 양도성예금증서(CD)에 가입할 경우에는 CD 금리가 연 4.35%로 높아진다. 이는 정기예금이나 CD에만 가입할 경우에 적용되는 금리보다 각각 0.25%포인트,0.55%포인트 높은 것이다. 또 5천만원 이상의 고액을 예금할 때 적용하는 금리에 비해서도 각각 0.05%포인트, 0.10%포인트 높다. 지난 7일부터 교차판매를 하고 있는 국민은행이 적용하고 있는 금리에 비해서도정기예금은 0.05%, CD는 0.20%포인트 높다. 씨티은행으로부터 고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주가지수연계 정기예금 1천만원, 일반 정기예금(또는 CD) 1천만원 등 최소 2천만원을 예금해야 한다. 씨티은행은 판매한도를 두지 않고 이달말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주가지수나 골드지수에 연동한 `KB리더스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이 `국민수퍼정기예금'에도 가입할 경우 국민수퍼정기예금의 금리를 일반 정기예금보다 0.65%포인트 높은 연 4.1%를 적용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KB리더스정기예금'에 가입하면서 CD에 가입할 경우에는 0.36%포인트 높은 연 4.15%를 적용해 주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은 일반상품에 비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서 좋고은행 입장에서는 고금리에 따라 발생하는 역마진을 주가지수연동예금에서 만회할 수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교차판매는 아니지만 고객의 예금이 일반 정기예금과 주가지수연계정기예금에 30대 70, 50대 50, 70대 30 등의 비율로 나눠 가입되도록 설계된 상품 3종을 개발, 지난 2일부터 판매했다. 이 상품에서 일반 정기예금의 금리는 4.5%가 적용됐으며 애초 예정됐던 판매한도보다 300억원이 많은 6천3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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