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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PI 엔진車 첫 개발

현대자동차가 기존 LPG엔진의 동력성능과 겨울철 시동불량 등 제반 문제점을 개선시킨 LPI(Liquefied Petroleum Injection)엔진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LPI엔진은 기존 LPG엔진에 비해 증발가스와 산화수소물 등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는 공해물질 배출을 대폭 감소시켰으며 동력성능은 최고 164마력에 달해 가솔린 차량과 동등한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LPI엔진은 기존의 LPG연료를 기화시키지 않고 고압의 액체상태로 직접 분사 시켜 겨울철 시동불량 등 LPG엔진의 문제점을 완전히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초부터 LPI엔진을 탑재한 2004년형 뉴그랜저XG 택시를 시장에 내 놓았으며 친환경, 고성능 LPI엔진을 통해 대형택시 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LPI엔진 탑재형 `2004년형 영업용 뉴그랜저 XG(2700cc)`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680만~1950만원이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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