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9%(1.77포인트) 오른 2,029.7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597억원)과 외국인(-279억원)이 동반 매도한 가운데 장 후반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음식료품, 화장품주가 장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거 하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은 장 중 내내 혼조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95%), 기계(2.78%), 의약품(2.16%), 비금속광물(2.02%)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섬유·의복(-1.47%), 전기·전자(-1.38%), 금융(-0.90%)의 약세가 두드러진 하루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95%(2만3,000원) 빠졌으며 삼성에스디에스(018260)도 4.92%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0.25%)과 SK하이닉스(000660)(0.13%)는 장중 내내 약세가 계속되다 장 후반 오름세로 돌아섰다. 현대차(005380)는 1.04%, 기아차(000270)는 0.94%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4%(11.23포인트) 오르면서 741.26으로 거래를 마쳐 740선을 5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 코오롱생명과학(102940)(11.69%)과 산성알앤에스(8.27%)가 급등했고 씨젠(096530)(6.40%)과 메디톡스(086900)(4.69%)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서(-1.24%)와 CJ E&M(-0.13%), GS홈쇼핑(-1.68%)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10전 오른 1,173원60전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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