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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원색의 향연

로메로 브리토 개인전<br>청담동 오페라갤러리서

'아쿠아 댄스'

스웨덴 왕가와 모나코의 알버트 왕자부터 빌 클린턴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존 에프 케네디 쥬니어, 영화배우 데미 무어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까지 사랑하는 작가. 빨강ㆍ파랑ㆍ노랑 같은 기분좋은 원색의 향연, 힘이 넘치는 굵은 검정 테두리의 명쾌함으로 유명한 브라질 출신의 로메로 브리토(Romero Brittoㆍ46)의 개인전이 청담동 오페라갤러리에서 오는 5일부터 막을 올린다. 기법만 보면 어린아이의 순진한 작품과 별반 다를 바 없지만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그의 작업에는 소신과 자신감이 넘친다. 뉴욕타임즈는 그를 가리켜 "피카소에 마티스의 색을 입힌 모던 아티스트"라고 했다. 대상을 부분별로 조각 내 표현한 피카소와 강렬한 색채를 사용한 마티스가 공존한다는 뜻이다. 때문에 그는 '네오 팝 큐비즘'이라는 신종 장르의 창시자로 분류되곤 한다. 작가는 "가난하고 힘들었던 유년기가 오히려 밝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했으며, 작품에 삶의 즐거움과 낙관적인 요소를 반영하는 나만의 철학을 만들게 했다"고 얘기한다. 그의 작품이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것은 주류브랜드 '앱솔루트 보드카'의 디자이너로 발탁돼 '앱솔루트 브리토'가 대성공을 거두면서부터다. 앱솔루트 보드카는 앤디 워홀과 키스 해링, 백남준 같은 세계적인 작가와 협업한 미학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작가는 이후 스웨덴 왕실의 작품 소장, 런던 하이드 파크에 조각품 설치를 기점으로 유럽에까지 이름을 알렸고 2008년 12월에는 파리 루브르 미술관에서 그의 전시가 열렸다. 지난 7월에는 독일 벤틀리 모터스의 제안으로 직접 그림을 그린 세상에 1대 뿐인 '벤틀리 컨티넨탈 GT'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도 신문로 흥국생명 사옥 등 여러 공공기관에서 브리토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뉴욕 JFK 공항과 마이애미 비치, 상파울로 공항, 스위스 어린이 병원재단 등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개인전을 위해 방한한 작가는 6일 전시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그림그리기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시는 12월 6일까지. (02)3446-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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