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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판, 내달 393명 정리해고
입력2002-01-08 00:00:00
수정
2002.01.08 00:00:00
직영영업직 12.3%대우자동차판매가 2월초 직영영업직 직원 393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대우자판은 7일 오후 인천 북부지방노동사무소에 직영영업직 직원 1,620명 가운데 393명(12.3%)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신고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대우자판은 근로기준법 시행령에 따라 신고서 제출 후 한 달이 되는 다음달 7일 정리해고 대상자들에게 해고를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리해고 대상은 지난해 11월15일부터 직영부문의 판매력 제고를 위해 기본급 위주 임금체계를 능력급으로 바꾸는 내용의 '직원 개별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565명중 판매실적 평가 등을 통해 393명을 선정했다"며 "다음달 정리해고 전까지 동의서를 계속 받아 일정한 기준 이상의 직원들은 구제하는 등 해고 인원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자판은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말 희망퇴직을 실시, 520명을 감축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희망퇴직에 이어 이번 정리해고가 마무리되면 총 직원이 4,000명에서 3,000명으로 줄어들며, 인력감축과 능력급제로의 임금체계가 개편될 경우 연간 550억원의 경영수지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우자판 노조는 회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반발,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직원들과 연대해 서울역 등지에서 항의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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