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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두산중공업 ‘실적우려 해소’소폭 반등

두산중공업의 올해 영업실적에 대한 연초의 불확실성이 ‘우려했던 것 만큼은 아니다’는 방향으로 컨센서스가 모아지면서 주가도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두산중공업은 10일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900원(1.35%) 오른, 6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연초 추가수주 가능성 등 실적부분에서의 불확실성으로 급락세를 보여왔다. 지난 해 11월10일 최고가 대비 29%나 급락하며 우려가 확산돼 왔다. 하지만 최근 올해 가이던스 발표 등을 통해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제거됐다는 평가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배회사 기준 올해 수주목표는 10조2,000억원으로 작년 12조9,000억원 대비 둔화되는 양상이나 이미 수주확정분만 50% 이상”이라며 “또한 수주풀 중 기당 1/4정도 금액을 계획에 반영하여 일부 수주 체결로도 작년 대비 초과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에 라빅과 라스알주르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하반기로 늦춰진 영향으로 실적 인식이 6개월 가량 지연된 것으로 추산된다”며 “올해 1분기까지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3년 이상의 수주잔고와 긍정적인 발전업황 그리고 매출증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루어져 기업가치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다만 “중동사태와 1분기 일시적인 실적악화 가능성은 노출된 악재”라며 “사업지연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하향하나 단기모멘텀 부재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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