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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내년 경영 종합대책 세운다

17일 글로벌 경영회의 정몽구 회장 주재…정의선 사장등 총출동<br>中등 해외시장 부진 탈출 특단대책 나올듯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오는 17일 양재동 본사에서 글로벌 경영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현대ㆍ기아차는 최근의 시장환경을 고려해 내년 경영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이 주재하는 이번 글로벌 경영회의에는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과 정의산 기아차 사장을 비롯해 미국ㆍ중국 등 국외 4대 생산법인장과 12개 국외 판매법인장 등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영회의는 매년 12월에 개최되는 정례회의지만 올 들어 현대ㆍ기아차 중국 판매가 지난 11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감소하는 등 주력 해외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열려 평년과 달리 특단의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량을 낮추는 계획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올 들어 급감한 중국 시장에서의 반전을 위한 가격 및 마케팅 전략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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